공개된 단체장 ‘업무추진비’를 살펴보니...

황명선 논산시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내년 공개 앞두고 7월부터 홈페이지에 공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가 내년부터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과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이 7월부터 업무추진비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황 시장은 지난 6·2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업무추진비 공개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최근 7월분 업무추진비를 공개했다.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의 7월달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

황 시장은 시책업무추진경비 부분에서 예산확보 및 투자사업 유치를 위한 간담회 및 지역특산품 구입(4건) 등에 269만원, 지역홍보 및 업무협의를 위한 간담회 등 (6건)에 92만여원 등 571만9000원을 썼다.대전 유성구는 전임 진동규 청장부터 구청홈페이지에 업무추진비를 공개해왔다. 하지만 진 전 청장이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지난 6월의 경우 부속실운영 차 재료 구입에 40만5000원, 현충일추념식 참석 관계자 격려 등 19건으로 396만여원을 카드로 결재했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가 나오지 않아 공개하지 않음만 못하다’는 비난이 일었다. 때문에 허 구청장은 사용일자, 내용, 참석자, 장소까지 모두 올려놔 어디서 누구를 만났는지 구민들이 자세히 알 수 있게 했다.

전임 유성구청장의 업무추진비 공개 자료.

허 청장의 7월 업무추진내역엔 ▲둔산경찰서장 취임 축하화환 8만원 ▲대전고검·지검 인사이동에 따른 축하전문 6000원 ▲구정발전을 위한 유성구 의회의원과 간담회 12만6000원 등을 썼다. 가장 많은 돈을 쓴 곳은 구정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유성구의회와 만찬간담회(의회 30명)로 116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허 청장은 이렇게 시책추진업무 추진에 400여만원, 기관운영업무에 362만원 등 762만원을 사용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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