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 증시가 기대 이상의 2분기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해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13일(현지시간) 영국 증시는 상승폭을 줄이긴 했지만 힘겹게 플러스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초반 상승을 유지하고 못하고 하락마감됐다.이날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2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7%를 웃돌았다. 특히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1991년 통일 이후 최대인 2.2% GDP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GDP에 힘입어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경기 불안감이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면서 장중 흐름은 약세가 우세했다.영국 FTSE100 지수는 9.38포인트(0.18%) 오른 5275.44로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올랐다.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24.76포인트(-0.40%) 하락한 6110.4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0.16포인트(-0.28%) 빠진 3610.91로 마감됐다.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4일 연속 하락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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