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올 2분기 프랑스 경제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13일 프랑스 통계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5%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7% 성장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 1.5%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로써 프랑스 경제는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수출이 호전된 덕분이다. 올 상반기 프랑스 수출은 10%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올 2분기 제조업 생산은 1.3% 증가했고, 산업생산은 0.8% 늘어났다. 도이체방크의 질스 모에크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의 경제 성장세는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내핍정책을 시작하기도 전에 소비자지출이 악화되고 있다"며 향후 성장 둔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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