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 2차관으로 내정된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청와대 왕비서관으로 불리웠으며 이번 민간인 불법사찰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야당 등에서 완전한 경질을 요구했으나 지경부 2차관으로 이동, 권력의 핵심을 벗어났으나 실물경제부처의 에너지, 자원개발을 담담하면서 현 정권에서 그의 위상을 다시한번 입증했다.1960년 경북 칠곡 출생으로 고려대 법학과 및 정책대학원 경제정책학 석사를 졸업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으로 11년간 일했다. 보좌관 시절에는 한나라당 소속의 고려대 출신 의원 보좌진 사이에 '큰형님'으로 불렸고 고려대 출신을 중심으로 인맥이 넓어 마당발로도 통했다. 2007년 대선 때에는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 조직을 주도했고 경선캠프 '안국포럼'의 창립멤버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면서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맡으며 왕비서관으로 불리웠다가 2008년 6월 소위 '권력 사유화' 논쟁이 불거지며 청와대를 떠났다. 7개월여의 야인생활을 보냈다가 작년 1월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차관급)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총리실 복귀 후에는 동남아, 아프리카 등을 돌며 자원외교의 선봉에 서는 등 조용하지만 적극적인 행보를 했다. 최근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으로 불거진 이른바 '영포회' 파문으로 정치권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았지만 이번 인사에서도 건재를 과시해 현 정권의 실세, 이 대통령의 최측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60년 경북 칠곡생▲오성고(대구) ▲고려대 법학과(학사)▲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정책학과(석사)▲ 대우그룹 기획조정실 근무 ▲ 이상득 국회부의장 보좌관(1994∼200511년) ▲서울시 정무보좌역 ▲안국포럼 조직특보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네트워크팀장 ▲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당선자비서실 총괄조정팀장 ▲청와대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 ▲교육비리 근절 및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단장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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