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부그룹, 金 회장 '특사효과'에 일제히 '급등'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동부정밀 동부CNI 동부하이텍 등 동부그룹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8.15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향후 안정적인 기업경영에 대한 기대감 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1시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정밀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만7100원을 기록중인 것을 비롯해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동부CNI는 전일 대비 10.35%(500원) 급등한 5330원에 거래되며 3 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동부하이텍 동부제철 동부화재 동부증권도 전일 대비 각각 4.5%(390원), 1.49%(150원), 1.16%(400원), 1.19%(70원) 오른 9050원, 1만250원, 3만4900원, 5950원을 기록하며 각각 3~4 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이날 특별사면을 받은 김 회장측은 사면 결정과 관련 기업경영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첨단소재, 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 미래형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에 집중,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는 뜻도 함께 내비쳤다.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김 회장의 특별 사면에 화답이라도 하듯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동부제철은 분기 사상 최초 매출액 1조원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이날 동부제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올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조24억원, 7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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