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 영유아플라자’에 찾아가면 맘에 드는 장난감을 골라 가지고 노는 아이, 책을 읽으며 즐거워하는 아이, 엄마와 함께 컵케이크 비누를 만들며 웃는 아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2주에 한번씩 아이와 함께 영유아플라자를 방문한다는 성가현(청림동, 30)씨는 “첫 아이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뭘 하며 아이와 놀아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영유아플라자 찾아오면서 육아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개소 1주년을 맞는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영유아플라자’가 영유아를 가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언제든 무료로 온 가족이 즐겁게 놀고 도서나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육전문가에게 육아에 관한 상담 및 정보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관악구 영유아프라자
지난해 8월 문을 연 ‘관악구 영유아플라자’는 관악구청 별관 옆 건강지원센터 2, 3층에 위치한다. 2층에는 장난감도서관, 수유실과 보육정보센터가 있고 3층에는 부모와 보육교사를 위한 교육실, 육아카페, 보육상담을 위한 상담실을 갖추고 있다.특히 영유아플라자 실내 분위기는 여느 카페처럼 꾸며, 안락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관악구 영유아플라자의 큰 자랑거리는 바로 ‘장난감도서관 꿈놀이터’이다. 이 곳에는 원목기차, 블록, 각종 유아완구 등 장난감 1200여종이 구비되어 있다.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관악구민이나 관악구 소재 직장인 가족은 연회비 1만원이면 일주일간 장난감 2점을 빌릴 수 있다.장난감은 시각, 청각, 촉각, 언어 영역 등으로 영?유아 성장발달에 맞게 나눠져 있고 전문가가 아이의 개월 수에 맞는 장난감을 추천해준다. 또 모든 장난감은 소독을 거쳐 깔끔하게 봉투에 넣어 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위생 걱정도 없애준다. 현재까지 장난감과 도서 대여사업인 꿈놀이터를 이용하는 회원수는 1300여명으로 하루평균 50 ~ 70명의 부모들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영유아플라자에서는 육아 관련 도서와 전문자료를 비치한 육아카페,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체험(매주 수요일), 육아문제 해결을 위한 부모교육(매월 넷째 월요일), 실버극단과 함께하는 동극 공연(매주 금요일)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또 자녀 양육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 해결을 위한 전문가 상담과 우리아이발달 체크를 위한 한국아동인성검사(K-CDRⅡ)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구는 영유아플라자 개소 1주년을 맞아 꿈놀이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기념행사(9월 7~9일)와 행복바이러스로 유명한 최윤희 강사를 초청해 ‘유쾌한 자녀교육 비법’을 주제로 한 특별부모강좌(9월 13일)를 개최할 계획이다. ‘관악구 영유아플라자’ 운영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gwanak.go.kr/educare/main.html)나 전화(851-2834~5)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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