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두산(회장 박용현)이 본사건물인 두산타워 앞 광장에서 금연 캠페인을 시작했다.
▲ 두산이 10일 두산타워에 설치한 금연 캠페인 조형물.
두산은 투명 재떨이 모양의 조형물(사진)을 제작·설치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금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조형물은 사람 모양의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넣으면 몸통에 있는 물에 담배의 나쁜 성분이 폐 쪽으로 퍼져나감으로써 담배가 몸에 안 좋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조형물 하단에는 우리말과 영어로 ‘인간의 몸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반면에 담배는 타르, 니코틴 등 69종의 발암물질로 이뤄져 흡연 시 분해되지 않고 폐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 쌓이게 된다’는 경고메시지도 부착돼 있다.이번 캠페인은 박용만 (주)두산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가 기획·제작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는 반전캠페인, 빌딩 현수막 재활용 가방 프로모션 등으로 해외 광고제에서 많은 상을 받은 바 있다.박 대표는 “흡연의 위험성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금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쇼크를 준 후,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아이디어 중심으로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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