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수원의 스타선수들이 일일 축구코치로 변신해 화제다.지난 10일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수원의 대표적인 선수들이 일일코치로 참가하는 '수원블루윙즈와 맥도날드가 함께 하는 블루랄라 축구클리닉'을 열어 수원 지역 축구 꿈나무들에게 특별지도를 했다.이날 조원희, 강민수, 김두현, 김대의 선수들이 직접 일일코치로 나서 지역 어린이 60명에게 직접 볼트래핑과 드리블 등 축구 기본 기술을 가르쳤다. 클리닉에 참석한 한 어린이는 "파란 잔디 위에서 TV에서만 보던 축구선수들과 함께 축구를 하니까 너무 좋다"며 "다음 경기 때는 월드컵 경기장에 와서 오늘 같이 뛴 형들을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일일코치로 참석한 조원희 주장은 "처음에는 다소 생소했지만 어린 팬들과 이렇게 만나 같이 축구로 어울리니까 무척 즐거웠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있어서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강민수 선수 역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시합에서 골 넣는 것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 유소년 지도자들이 새삼 존경스럽게 느껴진다" 는 농담 섞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는 수원블루윙즈가 새로운 축구문화를 만들기 위해 올해 실시 중인 블루랄라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수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 축구 보급을 위해 선수들이 참가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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