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점유율 만회 '3각편대' 띄운다

참이슬후레쉬 이마트 오늘 입점..드라이피니시d 선봬..킹덤 30년산 위스키 출시 예정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하이트진로그룹(회장 박문덕)이 소주ㆍ맥주ㆍ위스키시장의 점유율 만회를 위해 '3각 편대'를 띄운다.  진로는 10일부터 이마트에서 자사의 '참이슬후레쉬' 판매에 들어갔다. 그런가하면 하이트맥주는 최근 '드라이피니시d' 신제품을 출시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기세다. 위스키 분야에서는 하이스코트가 30년산 최고급 프리미엄위스키 출시를 검토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로는 이날부터 1등 상품인 '참이슬 후레쉬'를 4년만에 처음으로 이마트에 납품했다. 지난 2006년8월 출시된 '참이슬 후레쉬'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는 입점했지만 이마트와는 '납품단가'를 놓고 힘겨루기가 빚어지면서 입점이 지연돼왔다. '참이슬 후레쉬'는 현재 국내 소주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진로에 따르면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의 매출 비율은 55대45 정도다.
 이에 앞서 하이트맥주는 지난 5일 '드라이피니시d'를 내놨다. 지난 2007년 식이섬유 함유 맥주 'S'에 이어 3년만의 신제품 출시다.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0.5도 높은 5도이며, 드라이 타입 효모를 첨가해 '잡미'를 제거한 게 특징이다. 하이트맥주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덴마크의 맥주연구소 '댄브루'와 기술제휴를 통해 5년동안 연구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장규 하이트맥주 대표는 "국내 맥주 맛에 식상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을 제공할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최근 쏟아져나오고 있는 라이트 제품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인 하이스코트는 이르면 9월께 킹덤 30년산을 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스코트가 현재 판매중인 최고급 위스키 '킹덤 21년산'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킹덤 30년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진로와 하이트가 모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위스키는 맥을 못추고 있어 위스키 시장에서도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킹덤30년산 출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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