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복숭아’ 통합브랜드로 명품화 사업

충주시, 수안보농협 등 9개 지역농협과 2014년까지 85억원 들여 공동 추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주시가 ‘충주복숭아’의 통합브랜드로 명품화 사업에 나선다. 충주시는 10일 충주복숭아가 생산단체 및 유통시설별로 ‘하늘작’ 등 10여 개별브랜드로 유통돼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충주복숭아’로 브랜드를 단일화해 전국 최고 명품복숭아로 키우기로 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현재 충주복숭아 재배면적은 1046㏊로 전국서 네 번째 생산단지다. 한해소득 360억원을 올리고 있으나 ‘충주사과’ ‘횡성한우’ ‘금산인삼’처럼 뚜렷한 충주복숭아를 대표하는 통합브랜드가 없는 실정이다. 충주시는 이를 감안, 명품브랜드로 자리 잡은 ‘충주사과’와 함께 ‘충주복숭아’를 통합브랜드로 정했다. 또 통합브랜드 안에서 생산자의 고유브랜드를 함께 써 품질경쟁도 이끈다. 충주시는 충주복숭아의 명품화를 위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85억원을 들여 수안보농협, 서충주농협 등 9개 지역농협과 ▲포장재지원 ▲공동 집하선별장 설치 ▲비파괴 당도선별기 ▲저온저장고 ▲지게차 등 사업을 도울 계획이다. 또 ‘노은 농산물유통단지 조성사업’은 1차년도인 내년부터 들어가고 명품화 사업은 복숭아 재해가 큰 노은면과 앙성면지역부터 연차적으로 먼저 지원해 충주복숭아를 명품대열에 올려놓는다. 한편 충주시 관계자는 “통합브랜드 ‘충주복숭아’ 브랜드경쟁력을 갖추고 선별장 등 명품화 지원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총생산량의 30%인 100만 상자(4.5㎏ 기준) 공동출하 때 한해 20억원 농가소득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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