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 '방산 수출 수혜주'<한국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0일 S&T중공업이 방산 수출 산업화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양정동, 서정명 애널리스트는 "올해 방산수출이 지난 해 11억7000만달러에서 15억달러로 성장하는 등 수출산업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S&T중공업의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T50이 인도네시아 고등훈련기 16기(기당 2500만달러) 납품업체 후보 3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S&T중공업은 T50의 공격형 버전인 A50에 건 시스템(gun system)을 납품하는 등 주요 수출 품목에 직·간접적으로 참여 중이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S&T중공업은 K9 자주포, K21 장갑차 등 핵심 육군 수출 전략 품목에 들어 가는 부품인 자동변속기를 생산한다.이에 따라 양 애널리스트는 S&T중공업의 3~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95억원,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2분기 각각 132억원, 182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국방 예산 집행이 연말로 집중돼 방산부문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이에 힘입어 전체 매출액도 지난 해 4분기 1464억원 대비 30% 이상 증가한 1964억원으로 예상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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