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KBS1 한국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전우’가 포로수용소를 지나 결말을 바라보고 있다.8일 방송된 16부는 현중(최수종)과 분대원들의 포로수용소 탈출 과정을 그렸다. 포로들을 이끄는 현중의 통솔력이 빛났다.전향자실에 따로 감금된 현중은 경비동 청소를 맡은 하진(남성진)과 몰래 쪽지를 주고받으며 탈출 계획을 알린다. 분대원들도 배급받은 식량을 인민군과 유엔군 포로들과 나눠먹는 행동으로 자기 편 만들기에 힘쓴다.보위부장 정임(김혜진)이 평양으로 떠나자, 포로수용소장은 포로들을 몰살하려 한다. 공습인 것처럼 위장해 포로들을 대피소에 가둔 것.경비대장(유태웅)의 지시에 따라 인민군 탈영병 철진(이정용)은 대피소에서 국군들을 죽이려 한다.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인민군은 대피소로 들어간다. 예상대로 국군 포로들은 모두 쓰러져있다.그러나 철진과 인민군 포로들은 갑자기 반격한다. 경비대장도 철진의 칼에 쓰러진다. 현중의 계획에 의해 그들도 탈출을 함께한 것.현중은 다시 분대장의 용맹함을 발휘하며 탈출에 성공한다. 그동안 굴욕적인 모습을 드러내던 최수종은 카리스마를 되찾는다. 극의 중요한 순간마다 최수종의 미묘한 변화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다시 웃음을 찾은 분대원들도 뜨거운 전우애를 드러냈다. 배우들은 포로수용소의 삭막함에 이어 탈출의 기쁨을 누리는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냈다.한편 부상에서 회복한 수경(이태란)은 저격대 소속으로 다시 등장한다. 이에 따라 4회를 남긴 ‘전우’의 결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종규 기자 glor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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