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북한 노동당의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우리 군의 육·해·공 합동 해상기동훈련에 대해 ‘물리적 대응타격’을 위협한 사실을 재차 거론하며 “우리의 경고는 결코 빈말이 아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훈련 사흘째인 7일 노동신문은 ‘용납 못 할 반공화국(반북) 군사적 도발’ 제하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괴뢰 호전광들이 조선 서해에서 벌여 놓은 대잠수함 훈련은 철두철미 북침전쟁도발의 전주곡”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신문은 이어 “괴뢰들이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고집하며 그 일대에서 북침전쟁연습소동을 감행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용납 못 할 도전”이라며 “역적패당은 오직 불로써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결심”이라고 강조했다.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지난 3일 ‘통고문’을 통해 서해 해상훈련에 대해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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