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올 7월 회사채 발행 규모가 지난달 보다 15% 증가했다. 순발행 규모로만 따져봐도 지난달에 비해 41% 증가했다.5일 한국예탁결제원(KSD·사장 이수화)은 올 7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1407억원으로 6월의 9조7120억원 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발행 규모는 7778억원으로 41% 증가했다.일반 회사채는 6월 5718억원 순발행에서 7월 8132억원 순상환(발행금액<상환금액)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11월부터 올 6월까지 이어온 20개월 연속 순발행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가 2조828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유동화채(3710억원), 옵션부사채(2567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76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현대차 3개 회사가 각 3000억원씩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상위 10개사의 발행 규모(2조1110억원)가 전체의 59%를 차지했다.금융회사채의 경우 6월 187억원 순상환됐지만 7월에는 발행규모가 대폭 증가하며 1조5910억원 순발행으로 돌아섰다. 금융회사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일반 은행채가 6월 5조1800억원 발행돼 금융회사채 총발행액 급증에 영향을 줬다. 금융회사채는 통안채와 특수금융채권(산금채, 중금채, 농금채, 수산금융채, 수출입금융채, 주택채)를 제외한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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