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앱 8]지하철 도착정보를 한 눈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과거 지하철역에서는 개표구를 통과한 다음 곧바로 달음박질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환승을 위한 통로에서도 잰걸음으로 플랫폼을 향하는 이들이 많았다. 지하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몇 분 만에 다시 오는 지하철이지만 바쁜 출근시간에는 그 몇 분이 지각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급행열차를 타야하는 경우에는 더 빨리 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 알 수 없는 지하철 도착 시간 때문에 뛰어야 하는 일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선택한 지하철역의 도착정보, 첫차정보, 막차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나왔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지하철 실시간 도착정보'는 수도권 및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지하철의 도착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시가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실제 도착시간과의 오차를 줄였다. 지하철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으니 시간에 맞춰 지하철역을 향해 뛰어야 하는 일과 지하철을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은 줄어드는 셈이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검색을 통해 원하는 지하철역을 선택할 수 있고 1호선, 2호선, 3호선, 분당선 등으로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역이나 현재 위치하고 있는 역을 선택하면 열차도착정보, 시간표, 출구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열차도착정보에서는 몇 분 후 지하철이 도착하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전역과 다음역도 함께 표시돼 지하철의 운행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출·퇴근시 자주 이용하는 역을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으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시간표 메뉴에서는 첫차와 막차시간 그리고 운행리스트까지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출구정보를 통해서는 선택한 출구로 나갔을 때의 주변정보를 볼 수 있다. 단순히 도착시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역 주변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앱스토어에서도 '지하철'로 검색하면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지하철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만날 수 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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