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올 3분기 네이버가 오버추어와의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음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 자체 검색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3일 2010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미 연초에 네이버가 오버추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했다"며 "경쟁사 전략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 프로덕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검색광고 대행사인 오버추어는 다음 외 검색 포털 시장 1위인 네이버와 협력을 맺고 있는데, 업계에선 네이버가 오버추어와 결별하고 자체 광고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오버추어 광고주가 네이버로 이탈하면서 전체 광고주수가 줄어들어 다음 매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이에 대해 다음 측은 "자체 클릭당과금(CPC) 검색광고를 강화하고 있다"며 "자체 검색광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 연말에는 20%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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