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7.28재보궐 선거 충남 천안을 당선자인 한나라당 김호연 의원은 3일 상속세 인하에 대해 "이번 기회에 심도 있게 검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이 성장을 이룬 일본의 예를 보더라도 상속세를 내다보면 경영을 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의 CEO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상속세를 내고 나면 누가 경영을 해야 할 주체를 잃게 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대기업 비판론에 대해선 "우리가 대기업 중심의 빠른 성장을 추구해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 낙후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에 실질적인 방안이 나와서 상생할 수 있는 것이 이뤄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우리 정치에 많은 분야에서 경험을 한 다양한 인물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기업의 한 사람으로 정치에 입문한 것"이라며 "제 욕심 같아서는 더 많은 기업인 출신들이 와서 정치에 생산적, 효율적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선거 공약이던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천안 유치에 대해선 "천안에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라며 "국회에 등원하면 과학벨트 특별 유치법안을 마련하고, 국회 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천안 유치가 성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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