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성북구청장, 현장 찾아 '소통 행정' 결실 맺어

65건의 건의사항, 추경반영 등 적극 해결 지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민선5기 구청장에 취임한 직후 '경청과 소통을 위한 주민 생활현장 방문'에 들어갔던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지난주 지역내 20개 동에 대한 방문을 마쳤다.7월 6일 삼선동에서 시작된 김 구청장의 방문은 하루에 1~2개 동씩 이어진 뒤 28일 오후 정릉1동에서 마무리됐다.김 구청장은 각종 공사현장과 재난위험시설물, 복지시설, 재래시장, 어린이집 등 1개 동에 적게는 2곳, 많게는 9곳에 이르기까지 모두 120여 곳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진행했다.방문하는 곳마다 주민들의 건의도 잇달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가운데)가 개발 현장을 방문, 직원들과 함께 도면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성북구는 도로 확장과 인도 설치에서부터 공원 조성, 문화재 주변 고도제한 완화, 소상공인 보호, 보건분소와 공영주차장 설치, 용도지구 변경 등과 같은 다양한 건의들에 대해 주관 부서의 검토를 거쳐 적극 처리한다는 방침이다.김 구청장은 처리방침을 현장에서 지시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였다. 건의사항 접수결과 토목분야 15건, 교통분야 12건, 재개발?재건축분야 15건 등 총 65건이 접수됐다.구체적으로 김 구청장은 골목길 파손 보수에 대해서는 8월 말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조치토록 했다.또 개운산 배수지 이전 문제로 보류됐던 성북문화센터 건립은 개운산 배수지로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2월 이후에 보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한 주민의 음식점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성북구 맛 집을 블로그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왼쪽)이 재개발 현장을 찾아 공사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이번 방문이 각계 각층의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삶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한 번 방문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무리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민 삶의 현장 곳곳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청과 소통을 목적으로 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이번 첫 행보가 ‘사람에 대한 우선 투자’와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재건’을 지향하는 성북구 민선5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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