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쓰는 코스닥..나흘째 하락

기관 10거래일째 '팔자'..가격 메리트도 효과 없어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저가 매수세로 대응했으나 기관 매물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던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가 5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을 확인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급등세를 보인 4대강 관련주가 하루 만에 급락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지목됐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1포인트(-0.23%) 내린 481.45를 기록했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억원, 3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19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서울반도체(3.69%)와 다음(1.43%), 네오위즈게임즈(1.87%), 하나투어(3.73%) 등이 상승한 반면 CJ오쇼핑(-2.27%)와 포스코 ICT(-5.65%), 포스코켐텍(-2.69%) 등은 하락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여행주.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자유투어가 일제히 3% 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본격적인 휴가시즌 도래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1종목 포함 402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종목 포함 483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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