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출연요구하며 방송국 PD 협박한 연기지망생 기소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균택)는 드라마 출연을 요구하며 방송국 PD를 협박한 혐의(협박 등)로 회사원 이모씨(31)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3월 "죽여버린다"며 피해자 박모씨와 가족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같은 달 박씨가 사는 아파트 주민들이 보는 자리에서 "박씨에게 강간당했다"고 거짓말을 한 혐의도 있다.연기자를 지망하던 이씨는 방송국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듣다가, 출강 나온 박씨를 알게 된 후 줄곧 드라마 출연을 요구하며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씨는 박씨를 협박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480여회나 보내 지난해 5월에도 약식기소된 전력이 있었다.박현준 기자 hjun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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