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8명 부구청장 인사 '임박'

성동 김인철, 도봉 장인송, 노원 박용래, 구로 김경호, 관악 윤준병, 강남 노수만 등....동대문, 서대문구 부구청장도 바뀔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민선5기 구청장들이 취임한 이후 단행하지 못했던 서울시 부구청장 인사가 곧 단행된다.29일 서울시내 구청들에 따르면 6.2지방선거에서 21개 구청에 민주당 구청장이 당선되면서 새 구청장과 호흡을 맞춰 일을 추진할 부구청장들에 대한 인사가 8월 1일자로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구청 부구청장은 구청장을 보좌해 실무적인 업무를 점검하고 직원들 인사를 단행하는 등 중요한 자리로 이번에 7~8명의 부구청장들이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많은 부구청장은 유임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성동구에 부구청장에는 김인철 서울시 일자리 창출대책추진단장, 도봉구 부구청장에는 장인송 서울문화재단 정책보좌역, 노원구 부구청장에 박용래 관악구 부구청장이 발령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또 구로구 부구청장에 김경호 서울시 교통기획관, 관악구 부구청장에 윤준병 여성정책기획관이 옮기게 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이와 함께 동대문구 배영철 부구청장, 서대문구 최임광 부구청장이 옮겨갈 것이 확실한 가운데 후임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종로 김창식, 용산 이산철, 광진 박종용, 중랑 유철민, 성북 배진섭, 강북 이준규, 은평 홍성진 ,마포 김영호, 양천 장수길, 강서 이병목, 영등포 남원준, 동작 김영수 , 서초 이선기, 송파 김찬곤, 강동 이계중 부구청장 등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금천구 정영모 부구청장은 7월 1일자로 승진했다. 송파 김찬곤 부구청장은 박춘희 구청장이 상당한 신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유임이 유력해 보인다.특히 이들 중 용산 이산철, 성북 배진섭, 강북 이준규, 마포 김영호 ,양천 장수길, 강서 이병목, 서초 이선기 부구청장은 연말에 임기를 마칠 예정이어 현 구청장들이 유임시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배진섭 부구청장이 일도 잘하고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아 같이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동작구 부구청장으로 옮기기 바랐던 전귀권 중구청 부구청장은 동작구 김영수 부구청장이 문충실 구청장에게 “더 남아 있겠다”고 유임을 요청해 옮기는 것이 불투명해졌다.특히 김영수 부구청장은 현 정권 실세와 가까운 사이로 문 구청장이 임의로 전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박종용 광진구 부구청장도 김기동 구청장에게 유임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강남구는 권오철 부구청장 권한대행이 맡고 있어 후임에 노수만 구로구 부구청장이 전보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서울시 구청 관계자는 "구청장 취임 이후 부구청장 인사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부구청장 인사를 통해 국,과장과 팀장 등 순환 보직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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