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증권은 29일 삼성중공업이 해양 및 특수선박 수주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화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은 연초 수주목표액인 80억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며 "Shell사의 FLNG 톱 사이드 추가계약 10억달러, 크루즈선 10억달러 등 해양 및 특수선 부문 수주가 핵심 동력"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의 7월 현재 신규 수주액은 6조원 수준으로 상선 부문의 감소세를 해양 및 특수선박 수주로 채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외적 환경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난해 대비 발주량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계 특성과 수주취소 뉴스 등과 같은 악재가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기대감 또한 상승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 2·4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34% 증가한 2597억원, 28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공정지연, 시운전 기간의 매출 미인식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수준 줄어든 3조348억원으로 집계됐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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