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특구 지정 위해 발로 뛸 것...시흥재정비촉진사업과 구심지구단위 사업 등 차질 없이 추진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민을 중심에 놓고 현장 중심의 구정을 펼치겠다.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구민의 수요를 먼저 찾아내고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도록 하겠다”대학교수와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학자 출신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민선5기 금천구청장으로서 '현장 행정'에 대한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철저하게 구민들과 눈 높이를 맞추겠다는 다짐이다.차 구청장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정말 잘 해야 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기초자치단체는 국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돼 바른 정치를 실현하는 삶의 현장”이라고 강조했다.또 “기초자치단체가 구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혁신하고 유능해야 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다. ‘민생이 곧 개혁’이라 믿는다. 이 곳에서 최선을 다해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차 구청장은 취임 이후 주민과 대화는 물론 직장인과 대화를 갖는 등 현장으로 달려가는 행정을 펼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특히 지난 15일 오후 7시 구내식당에서 21명의 직장인이 참석해 교육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내용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가졌다.또 확대 간부회의도 중요한 당면 사항만 보고하고 구체적 구정 현안을 놓고 집중 토론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민선 5기 금천구청장으로서 철저하게 '현장 위주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첫째 토론과제는 금빛공원 노숙자 문제와 금빛휘트니스센터 재정 문제를 놓고 전 부서장이 열띤 토론을 벌인 결과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 구청장은 자신의 그리는 금천구에 대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성실하고 유능한 공무원이 인정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청렴하고 일 잘하는 금천구청을 만드는 것”이라고 답변했다.차 구청장은 먼저 추진할 사업을 교육문제로 꼽았다. 그는 “금천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 교육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젊은 세대가 떠나가고 아이들이 줄어들고 경제인구가 줄어드는 이런 현실이 지속된다면 금천의 미래는 어둡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교육을 살리기 위해 우선 ‘교육특구’로 지정받겠다고 밝혔다. 또 금천구 교육예산도 100억원으로 확충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차 구청장은 “올 해 수능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꼴찌인 금천구의 학력 수준을 임기대 서울지역 평균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제시했다.이와 함께 차 구청장은 활력 있는 지역 경제 살리기에 대한 방안도 내놓았다.그는 “구심종합개발지역에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타운 건설과 가산디지털단지내 비즈니스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문화 거리와 정보기술이 어우러진 패션,문화복합타운을 육성,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선 분산돼 있는 일자리 관련 업무를 통합하는 일자리 플러스센터를 설치, 일자리 창출과 기획, 취업,창업지원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일자리 극대화를 위해 아파트형공장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산디지털단지에 중소기업청 지원을 받는 ‘1인 창조기업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청년 창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차 구청장은 “시흥재정비촉진사업은 추진하겠다면서도 세입자건 소유주건 눈물을 흘리며 정든 이 곳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개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또 구심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타운으로 건설, 패션대학,대학병원 등 공공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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