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감독, '경남전, 홈 이점 살려 이긴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2010 포스코컵 결승 진출을 노리는 각 팀 감독들이 우승 바람과 함께 자신들이 가진 약점을 공개했다.2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포스코컵 4강 기자회견에서 각 팀 감독들은 각각 맡은 팀이 가진 약점을 조심스레 언급했다. 경남 FC 김귀화 코치는 원정 경기 징크스를 꼽았다. 그는 “어웨이 경기가 이젠 부담이 될 정도”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드시 징크스를 깨겠다”고 말했다. 경남 FC를 상대하는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경남 FC의 전력을 꼽았다. 그는 “경남 FC는 빠른 공수 템포와 적절한 팀 밸런스로 초반 좋은 성적을 남겼다” 며 “홈의 이점으로 이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벌전을 치르게 된 수원 삼성 윤성효 감독과 FC 서울 넬로 빙가다 감독도 각각 자신들의 약점을 소개했다. 윤성효 감독은 “팀 컬러를 바꾸는 시기인 것이 최대단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간 체계적인 준비로 팬들과 서포터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물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빙가다 감독은 수원 삼성의 전력을 손꼽았다. 그는 “수원은 공격 템포가 매우 빨라졌다”며 “선수들이 이를 주의하고 평소처럼 경기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포스코컵 4강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는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 현대와 경남 FC의 경기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단판으로 치러지며 무승부로 끝날 경우 연장전(전, 후반 각 15분), 승부차기 순으로 승자를 정한다. 지난 14일 8강전에서 서울, 경남, 수원은 각각 승부차기를 거쳐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역대 대회 최다 우승팀은 수원으로 총 6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남, 울산, 부산, 제주는 각각 3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와 오는 8월 25일 열리는 결승전은 6심제로 운영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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