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서울교육청 인사위원회의 외부인사가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인사위원회는 전체 9명이다. 서울교육청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외부위원 4명의 임기가 23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내부위원을 줄이고 외부인사 참여비율을 높여 재구성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는 기존 내부위원은 5명에서 2명으로, 외부위원은 4명에서 7명으로 재구성된다.곽노현 서울 교육감은 선거 당시부터 ‘시민참여 인사위원회 구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외부인사의 참여를 늘려, 교육청 인사 운영의 공정성·객관성·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에 외부인사 확대로 새로 위촉된 인사위원은 고춘식 전 한성여중 교장(작은문화공동체 다솔 대표), 권태선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전 편집국장), 박주현 변호사(전 청와대 참여혁신 수석), 송순재 감신대 교수(대화와 실천을 위한 교육사랑방 대표), 최현섭 강원대 명예교수(전 총장) 등이다. 관련규정에 의한 학부모위원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대표, 교원위원은 김소연 서울우이초등학교 교사(교육경력 12년차)가 맡게 됐다.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인사위원회는 교육청 인사 전반에 걸쳐서 심의 기능을 주로 수행하고 일부 의결 기능도 가지고 있다”면서 “교육공무원 인사 심의·의결 과정에 외부의 교육전문가, 학부모, 시민 등의 참여를 늘린 것은 곽노현 교육감의 혁신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교육청은 최근, 역시 9명으로 구성되는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에도 6명의 외부인사를 위촉한 바 있다.
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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