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럽증시가 장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미국 기업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한 후 소비자심리지수가 급락한 것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오후 3시43분 현재 런던증시에서 유로스탁스600이 1.8% 하락해 248.46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도 1.7% 떨어졌고, 프랑스 CAC40(-2.2%)과 영국 FTSE100(0.9%)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Aegen NV의 전략담당 빌 다이닝은 "불안함이 주위에 만연해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양호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걱정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 회복세 둔화를 명확하게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미국에서 씨티그룹과 BOA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탓에 은행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영국 3위 은행 바클레이즈는 4.9% 하락해 285.7펜스에 거래되고 있으며 프랑스 크레딧 애그리콜은 4% 떨어진 8.92유로를 나타내고 있다. 스위스 크레딧스위스도 2.8% 내려 43스위스프랑을 기록중이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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