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보건소는 지역내 외국인 거주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에 대해 제2의 고향으로서 금천구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중인 '금천 슈바이처 사업' 일환으로 지난 11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약물오남용 예방교육을 했다. 평소 보건소 의약과 직원들은 매주 일요일 외국인 진료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는 이루어지고 있으나 약물 투약에 대한 정보제공은 부족했다.이런 상황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 해오던 ‘약물오남용 예방교육’이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심우익 보건소장 제안으로 이번 기회가 마련됐다.교육은 지역내에서 매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활동을 하는 희년선교회(독산동 144-43)를 방문, 경제적 어려움과 언어소통 제약으로 약물정보가 부족한 외국인에게 1차로 영어권 외국인으로 대상으로 하고 2차로 중국어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약물교육을 진행했다.
약물오남용 예방 교육에 참석하여 주의 깊게 듣고 있는 외국인들<br />
통역시간을 포함해 각 차수에 40분 정도로 진행됐으며 다빈도 질환에 대한 약물 투약 정보 제공, 약물 오남용 사례와 예방 관련 사항 등에 대해 약물교육 전문강사인 이주영 약사가 교육을 진행했다.실제로 교육을 받는 외국인 근로자의 태도는 진지했으며 교육 후 상담시간에는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들에 대한 질문으로 예정된 시간을 초과, 다음 일정에 약간의 지장을 초래하기까지 헀다.외국인 근로자는 대개의 경우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조차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쉽게 필요한 약을 구할수 없어 동료간에 약을 나누어 먹는 등 약물오남용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이에 따라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국내에서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금천구 보건소 의약과(☎2627-2725)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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