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가입자 신났다' 하반기 1만2천가구 공급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청약저축 및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중소형 공공주택 1만2232가구가 일반공급된다. 또 보금자리 3차지구 사전예약도 계획돼 내 집 마련에 고심인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 20개 사업장에서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주택 1만25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공공분양이 13개 사업장 8047가구, 10년 임대가 7개 사업장 4485가구다.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 사전예약(약1만5000여가구)은 10~11월로 예상된다.공공분양 물량은 다음달부터 쏟아진다. 경기 안양시 관양지구 B-1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10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관양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나들목, 국도47호선,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 등이 가깝다. 8월에는 의정부시 민락2지구 B5블록에서 312가구, B6블록에서 530가구가 공급된다. 민락2지구는 경기도2청사가 인접해 있고 지구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지구 북쪽에 서울~포천간 고속도로가 예정돼 있다. 남양주시 별내지구 A6-2블록에서도 11월 중 전용면적 84㎡ 5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나들목 이용이 수월하다. 경춘선 별내역 및 별내~상봉동 간 BRT구간이 신설될 예정이며 지하철 8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다.인천에서는 가정 및 서창지구에서 신규 물량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일정기간 임대거주(보증금+월세)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10년 임대주택은 7개 사업장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5년이상 임대할 경우 사업자와 협의시 조기 분양전환이 가능하고 초기 지출비용이 일반분양 아파트 보다 적게 든다.파주시 운정지구 A23블록에서는 9월 중 10년임대 307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서울 서북쪽 25km지점에 입지한 택지개발지구로 인근에 파주LCD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조성돼 있다. 도심 진출입은 외곽순환도로, 제2자유로, 56번국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광교신도시에서는 11월 중 A10블록 701가구, A26블록 1130가구, A27블록 263가구 등 중소형 10년임대주택 2094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광교신도시는 내년까지 3만1000여 가구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신분당선연장선(2014년), 6개구간 도로신설, 간선급행버스(BRT) 구간 신설 등 광역교통망도 확충될 예정이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소형 공공주택과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 등이 풍성하게 공급될 예정"이라며 "물량이 많고 다양한 입지여건을 갖췄기 때문에 각 사업장의 장단점, 분양가 등을 비교·선택 청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시장 양극화 심화로 일부 인기 단지는 청약경쟁이 치열하고 커트라인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알짜아파트 당첨을 위해서는 관련서류 등 청약준비를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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