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건국대가 입학전형 업무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입학전형 전문 교수’를 임용했다. 국내 대학 최초다.건국대는 입학전형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와 새로운 전형개발, 공정한 입시 관리와 지원자 평가 등을 위해 입학전형 전문교수 제도를 신설하고 지난 1일자로 입학사정관 가운데 1명을 교수로 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입학전형 전문교수는 창의적 인재선발 방식 연구와 전형개발, 입학사정관전형에 응시하는 학생들의 서류와 면접 평가, 평가 방식 연구, 고교와 대학을 연계한 각종 입학사정관제 협력사업 등을 하게 된다. 또 교육정책과 인적자원개발(HR) 등에 관한 학부와 대학원 강의도 하게 된다.앞으로도 건국대는 재임 중이거나 신규 채용하는 박사 급 입학사정관 가운데서 입학전형 전문교수를 추가 임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입학전형 전문교수로 임용된 문성빈 교수(37)는 캐나다 멕길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국제교육정책학으로 석사,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2009년 1월부터 건국대 입학사정관실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해왔다. 문성빈 교수는 “사교육 과열을 부추기는 줄 세우기식 입시에서 벗어나 잠재력 있는 인재 선발에 필요한 다양한 입학전형과 평가 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해 입학사정관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대학의 입시제도 선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건국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상임입학사정관이 4개팀(전형, 홍보, 교육, 특성화)으로 나눠져 입학사정관전형 평가 참여와 상담, 연구, 입학사정관제 설명회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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