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KIA 외야수 이종범이 프로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종범은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유원상을 상대로 좌익수 앞 2루타를 날렸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때린 1714번째 안타. 개인 통산으로는 2000번째였다. 이종범은 1998년부터 2001년 6월까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서 286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프로 18년 만에 금자탑을 세운 이종범은 경기 뒤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 감격스럽다”며 “처음 입단했던 팀에서 얻은 기록인 만큼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국내에서 2000안타 이상을 친 선수는 두 명에 불과하다. 2007년 삼성 양준혁(2318안타)과 2008년 히어로즈 전준호(2018안타)다. 이종범의 기록은 한국과 일본 무대 기록을 모두 더 한 탓에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기록에 오르지 못한다. 하지만 기념비적인 기록임은 분명하다. 국내선수 가운데 프로 통산 세 번째로 2000안타를 친 주인공이 됐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사진 이승훈 photo25@gwangnam.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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