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2010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표팀 최종엔트리에서 아쉽게 탈락한 일본 J리거 이근호(25)가 감바 오사카로 이적 후 첫 실전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이근호는 8일 오사카학원대학과 연습경기서 풀타임 출전해 전반 10분과 37분 연속골을 쏘아 올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주빌로 이와타에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맛보는 골맛이다. 첫 골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결정지었고 두번째는 상대 수비수 뒷공간으로 침투한 뒤 왼발로 밀어넣었다.니시노 아키라 감바 오사카 감독은 "90분 풀타임을 뛸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다음엔 최전방 공격수와 함께 만들어 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이근호는 "좋은 기회가 왔다. 볼이 오면 골을 결정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올림픽대표팀을 거친 이근호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서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1년2개월 동안 A매치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월드컵 직전 최종엔트리(23명)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곱씹었다.이근호는 오는 14일 재개되는 J리그 교토상가전에 이적 후 첫 출격할 전망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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