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곽노현 서울교육감은 8일 이번 여름방학에 기초학력 미달학생, 학습부진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잡아줄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곽노현 교육감은 “학습부진을 바로잡는 것은 공교육의 무한책임 영역에 속하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곽 교육감은 “서울이 학업성취도에서 전국 14위, 사실상 꼴찌에 가까운데 기초학력을 바로 잡아줄 의지가 확실하다면 이번 방학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프로그램이 없지 않지만 미진해서 이날 오전 본청 간부와 지역교육장, 직속기관장들이 모인 월례 서울교육협의회에서 이를 질책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곽 교육감은 “학습부진을 바로 잡으려면 공부에 대한 필요와 흥미를 느끼게 해줘서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계속 사이드로 밀려가고 열등한 존재로 취급받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보물을 깨우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곽 교육감은 앞으로 추진해나갈 혁신학교정책이 성공하려면 혁신 철학과 역량을 갖춘 교장과 교사의 존재가 필수라고 강조하고 서울형 교육혁신 및 학교혁신의 방향을 찾는 교사 연수를 이번 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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