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홀로그램으로 길안내 받으세요'

엠앤소프트, HUD 연동서비스 제공

내비게이션 SW '지니'와 HUD 단말기를 연동한 모습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자동차 앞 유리창에 홀로그램을 투사해 주행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엠앤소프트(대표 박현열)는 HUD(전방시현장치) 전문업체인 CNK와 업무 제휴를 맺고,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지니’와 HUD를 연동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이 HUD 장치는 현재 온·오프라인에서 판매중이며, 판매 가격은 16만9000원이다. HUD는 원래 전투기 조종사를 위해 개발된 군사장비로, 조종사가 전면 유리창을 통해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장치다. 국내에서는 일부 고급형 수입차량 구매 시 장착돼 있거나 전문 튜닝업체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기존 판매되는 HUD는 설치가 어렵고 현재 운행 속도만 표시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 출시된 HUD는 교차로, 진입로 등 주요지점까지의 거리, 방향 표시를 알려주며 내비게이션 SW 지니와 연동해 문자(텍스트)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과속 단속구간 주행 시 규정속도와 주행속도 등 현재 주행정보까지 표시해준다. 특히 차량에 부착된 내비게이션에 USB 케이블만 연결하면 설치가 완료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밝기 조정 기능이 있어 주간에도 선명하게 정보를 볼 수 있다. 엠앤소프트 상품기획팀 노재선팀장은 “지니 연동 HUD는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보기 위해 시선을 이동할 필요없이 정면을 주시하면서 주행정보와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운전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말했다.한편 엠앤소프트에 HUD 장치를 공급하는 CNK는 지난 5월 SBS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매를 부치는 ‘아이디어 하우머치’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에 출시하는 HUD장치로 30억원이 넘는 경매가를 기록한 바 있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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