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금융주 강세' 상승마감..英 1%↑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7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금융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49.82포인트(1.0%) 상승한 5014.8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0.08포인트(1.75%) 오른 3483.44에, 독일DAX지수는 51.88포인트(0.87%) 뛴 5992.86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유럽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가 예상보다 혹독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금융주 주도로 상승 반전했다.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스는 6.1%,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4.7% 급등했다. 도이체방크와 코르메츠뱅크도 각각 4.6%, 2.9% 상승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가 현재 진행 중인 유럽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한 과정을 오는 23일 최종 결과 발표에 앞서 공개할 전망이다. 씨티인덱스의 조슈아 레이먼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는 스트레스테스트의 투명성을 의미한다"며 "스트레스테스트 정도가 시장 우려만큼 지나치게 혹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J세인즈버리는 카타르투자청(QIA)이 보유지분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4.9% 올랐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중동 국부펀드가 투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4.8% 올랐다. 반면 아일랜드 건축자재 전문업체 CRH는 올 상반기 매출이 기존 전망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5.7% 급락했다. 이날 CRH는 올 상반기 순익이 20% 줄어들고, 판매는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 막스&스펜서그룹은 "영국 정부의 내핍정책으로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2.6% 하락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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