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기자
서울 수유시장의 상인대학을 졸업한 상인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상인대학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비지원 교육사업으로 기본과정(7~9일)과 심화과정(9~11일) 등 2개로 나눠진다. 주요 교육내용은 의식혁신, 고객만족, 경영기법, 상품개발 및 포장, 재고관리 등이다.최근 상인대학을 졸업한 박승분(69ㆍ여)씨는 "초등학교만 나와 서울 수유시장에서 45년째 참기름 장사를 했다"며 "상인대학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장사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과 자부심이 생겨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뜨거운 교육 열기는 대학원과 전문 CEO아카데미로 확산되고 있다. 고급 지식 습득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더 높이겠다는 열정의 연장선이다. 상인대학원은 약 5개월간에 걸쳐 시장경영전략 수립 및 조직관리, 상인리더십 등을 교육하는 고급 과정이다. 지난해 동아대학교와 국민대학교 등 2곳에 개설돼 92명이 졸업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상인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3곳이 추가로 개설됐다.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는 "상인대학만으로는 부족해 대학원까지 가서 교육을 받으려는 상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비지원 혜택이 없는 전문 CEO아카데미에도 직접 비용을 내가며 다닐 정도로 교육열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