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대회]관망세 VS 적극매매..승자는?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6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우리 증시는 유럽증시가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의 반등과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의 영향으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의 매도세를 개인과 기관이 방어하며 1.26포인트 오른 487.41로 마감했다. 이날 고수들은 이틀째 이어진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거래를 진행하지 않은 참가자가 다섯 명이었고 세 명의 참가자만이 매매에 임했다. 하지만 활발하게 매매를 진행한 일부 참가자들은 움직인 만큼의 수익을 얻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12일째인 6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이틀째 추가 매매에 나서지 않았다. 강 부부장은 당일 -0.18%의 손실을 보이며 누적 수익률이 42.76%로 하락했다. 이날 강부부장의 다른 보유종목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한화케미칼 만은 등락의 부침을 겪었다. 한화케미칼은 비관론과 낙관론이 엇갈리면서 주가 역시 하락 출발, 상승 마감의 양상을 보였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주에 대해 "그간 중국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중국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중동의 증설 물량이 아시아로 조금씩 유입되면서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평가했다.반면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말 이후에 재고확보 수요에 따른 제품시황 반등이 예상된다"며 "이번 주가조정이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1위가 시장을 지켜보는 사이에 2위는 적극적인 매매로 1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이날 당일 수익률 1위의 성적을 올리며 2.49%의 수익을 더했다. 누적 수익률을 9.54%. 이날 우차장은 성우하이텍과 테스, 태웅을 신규매수하고 급등세를 보인 대호에이엘을 전량 매도했다. 또 아토와 TSC 멤시스를 단타매매 해 2.80%와 1.08%의 짭짤한 수익을 남기는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우 차장의 신규매수 종목인 성우하이텍은 현대차, 포스코 등과 함께 수송기기용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강세를 보였다. 6위인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 역시 활발한 매매를 진행하며 당일 수익률 1.45%를 기록했다. 누적손실도 -0.07%로 줄여 누적 기준 순익 전환도 코앞에 두게 됐다. 서과장은 스타크래프트2 수혜주인 손오공과 중국 업체와의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으로 강세를 기록한 DMS를 단타매매했다. 또 현대차를 전량 매도해 종목 수익률 1.87%를 올렸고 LG와 영화금속을 신규 매수해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시도했다. 5위인 이강인 차장은 이날 거래를 진행한 참가자 가운데 유일하게 손실을 기록했다. 그랜드백화점을 신규 매수하고 중국원양자원을 전량 매도했지만 당일 종합 수익률에서 소폭 손실을 기록해 누적 수익률 1.19%로 하루를 마쳤다. 그 외 참가자들은 이날 거래를 진행하지 않은 탓으로 수익에 큰 변화가 없었고 박만식 동부증권 차장이 보유종목의 선전으로 1.33%의 당일 수익을 올리며 누적 손실을 -4.62%로 줄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지성 기자 jiseo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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