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성교육 선생님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호주에서 구글로 가장 자주 검색되는 주제가 ‘섹스하는 방법’이라고.5일(현지시간) 호주의 뉴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3개월 사이 검색엔진 구글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주제는 사랑의 테크닉과 관련된 조언이다.호주 사람들은 입맞춤하는 방법도 잘 모르는 듯. 두 번째로 빈번한 질문이 ‘키스하는 방법’이다.어린 여성들은 상대방이 자기를 좋아하도록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구글로 검색한다.전문가들은 수줍음 많은 10대·20대들이 성(性)에 관한 의문점을 친구가 아닌 인터넷으로부터 해결한다고 지적했다.구글에서 17번째로 많이 검색되는 주제가 ‘임신하는 방법’이다.정보서비스 업체 익스피리언 히트와이즈 리서치의 앨런 롱 이사는 “검색 리스트만 보면 인터넷이 점차 젊은 세대의 막역한 친구가 돼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젊은 세대는 친구들에게 묻기 껄끄러운 것을 인터넷에 묻는다는 뜻이다.그렇다고 자주 등장하는 질문 주제가 성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몸무게 줄이는 방법, 왕(王) 자 복근 만드는 방법, 간단한 조리법도 10대 질문 주제에 포함돼 있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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