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막판 뒷심..219선 회복

개인 선물매물 모두 거둬들여..PR 5000억 출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지수선물이 오후들어 눈부신 반등에 나서며 219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14.00선까지 내려앉았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낙폭을 줄였고, 또 상승폭을 늘린 셈이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 여파로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양상이었다. 이에 따라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지수선물은 중국증시의 흐름과 연동해 서서히 낙폭을 줄여가기 시작했다. 중국증시가 1% 이상 반등한 채 오전장을 마감하고, 오후 들어서도 꾸준히 상승폭을 늘려가는 모습이 확인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전 내내 지독한 매도공세를 펼쳤던 개인 투자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이 나타나는 등 수급적으로도 개선이 뚜렷했으며, 이 역시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6일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대비 1.35포인트(0.62%) 오른 219.30을 기록했다. 한 때 214.00포인트까지 하락했으니 하루동안 5포인트 이상을 넘나든 셈이다. 한 때 6000계약 이상을 내다팔던 개인 투자자들은 마감시까지 꾸준히 매물을 거둬들이며 565계약(이하 잠정치) 순매수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은 1300계약 가량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2230계약의 매도세를 보였다. 오전내내 이어진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공세로 베이시스는 장중 백워데이션을 넘나드는 등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차익매물이 적지 않게 출회됐고 여기에 비차익매물까지 더해지면서 50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472억원, 비차익거래 1338억원 매도로 총 481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대비 214계약 증가한 9만3244계약을 기록했으며, 전체 거래량은 전일대비 16만계약 가량 늘어난 51만5705계약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18을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지은 기자 jek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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