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가전 이끈다]가사도우미 가족소통 窓이 되다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가전제품은 인간이 가사노동에서 벗어나 편리한 생활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욕구에서 탄생한 것으로, 편리성 및 건강함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특히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해 인간의 세심한 가사활동을 대신할 수 있는 똑똑한 기능을 제품에 적용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가전제품을 단순한 가사 도우미에서 똑똑한 가전제품으로 생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새로운 주거공간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에 센서 기술을 물론 IT 기기의 최신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스마트 가전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며 가전의 스마트화에 앞장서 왔다. 삼성전자의 가전들은 시간·물·전기를 아끼는 한편 사용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를 더해 소비자에게 가전이 줄 수 있는 최대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냉장고, 저장고에서 가족이 소통하는 스마트 커뮤니케이터로 발전=2000년대 후반 들어 감성(Emotion), 친환경(Ecology), 에너지 절약(Energy Saving), 건강(Health) 등 '3E 1H'의 화두로 가전 시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삼성전자는 소비자 생활공간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한다는 목표 아래 차별화된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는 1997년에 첫 선을 보인 지펠 양문형 냉장고의 냉장실과 냉동실 양쪽에 냉각기를 채용한 독립냉각을 시작으로 외산가전이 주도했던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의 1위로 올라섰다. 이후 2004년 트윈홈바를 채용하고 인테리어 지펠, 지펠 빌트인 스타일, 지펠 퍼니처 스타일까지 똑똑한 기술들을 선보이며 13년 연속 1위를 지켜왔다.특히 올 초에는 무려 10개의 인공지능 스마트센서를 양문형 냉장고 지펠에 도입 4계절의 변화를 감지해 냉장고의 운전상태를 조절하고 사용자의 24시간 생활패턴까지 스스로 판단해 신선함을 지키면서도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내부·외부 온도센서에 습도센서, 홈바센서, 도어센서, 냉각기 센서, 참맛실 센서가 냉장고의 내·외부를 감시하며 단순히 차갑게 보관하는 냉장고를 넘어서서 신선하고 촉촉하게 보관하는 건강한 냉장고로 탈바꿈 시킨 것.또 IT기술을 적극적으로 지펠에 접목시켜 스마트 가전 시대를 주도할 전략 제품으로 삼성 지펠 e-다이어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Wi-Fi 기능이 내장돼 있어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고 냉장고 최초로 DLNA 인증을 받아 주변기기간 데이터 전송에 대한 호환성을 높였고 10인치 LCD 터치 스크린까지 장착, 냉장고를 온 가족이 사용하고 접근하기 쉬운 소통의 도구로 만들었다.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럭셔리 프리미엄 냉장고를 통한 주방의 고급화, 스마트 가전을 통한 주방의 감성공간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세계 냉장고 시장의 탑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탁기, 절수와 절전, 저진동의 꿈의 세탁기를 위한 스마트 기술=2000년 초 국내에도 드럼세탁기들이 출시되면서 약 10년간 드럼세탁기 시장은 기존 전자동 시장의 반을 차지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10년 동안 한국 드럼세탁기는 세탁력 극대화, 저소음, 시간절약, 친환경 등의 글로벌 세탁트렌드를 받아들이는 한편, 그 안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확보하는데 앞장서 왔다.삼성전자는 2000년 세계최초 디지털 세탁기 출시한 이후, 2003년 대용량 드럼세탁기(10kg)를 본격적으로 출시 후 고온의 스팀을 세탁력을 강화시키는데 기술을 주력했다. 공기세탁이라 불리는 에어워시가 2005년에 탄생했고 2007년에는 저소음, 저진동, 저전력 하우젠 볼밸런스 드럼세탁기를 출시했다.이후 삼성전자는 물 세탁, 공기 세탁에 이어 버블 세탁을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탁 시작 후 2분 만에 세제를 완전히 용해시켜 고운 세제 거품형태로 가득 차오르게 만들어 세탁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버블엔진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버블 세탁 기술로 세탁시간 단축과 함께 에너지 사용량도 크게 줄었다. 이 버블세탁 기술은 2010년에는 55분에 세탁기 가능하고 전기사용량은 270wh로 기존 드럼의 반으로 줄인 버블에코로 업그레이드 돼 절전, 절수, 저진동의 똑똑한 세탁기로 거듭났다.특히 삼성전자는 세탁기술과 함께 건조기술도 발전시켜 국내 최대 용량인 17k세탁기에 업계최초로 세탁과 건조기능을 동시에 넣어 장기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고려했다.박제승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하우젠 버블 에코가 또 한 번의 혁명을 일으킬 모든 준비가 됐다"며 "혁신 기술은 물론 고객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해 다양한 의류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똑똑한 세탁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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