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상허대상에 성낙인 교수·함신익 KBS상임지휘자

▲20회 상허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와 함신익 미 예일대 교수 겸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재단법인 상허문화재단(이사장 김경희)은 5일 제20회 상허(常虛)대상 수상자로 법률부문에 서울대 법대 성낙인 교수(60), 문화ㆍ예술 부문에 함신익 예일대 교수(53)를 선정했다.  성 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2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은 후 헌법학자로 30여 년간 연구에 정진하며 규범과 현실이 조화된 이론을 펼쳐왔다. 법학도의 필독서인 '헌법학'을 비롯해 30여권의 저서를 출간하고, 200여 편의 연구논문을 통해 법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오케스트라 객원 지휘자로 활동 중인 함 교수는 2007년 프랑스의 제50회 브장송 국제 지휘콩쿠르 대상, 2008년 토스카니니 콩쿠르 우승, 2006년 이태리 페드로티 지휘콩쿠르 우승 등을 기록하며 탁월한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 2004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예일대 음대 대학원 지휘과 정교수 겸 예일 필하모니의 음악감독으로 발탁됐다. 상허대상은 건국대와 건국대병원을 설립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지도자였던 상허 유석창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됐으며 학술ㆍ교육, 의료, 농촌, 법률, 언론, 문화ㆍ예술 6개 부문에서 인류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7월13일 오전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 더클래식500 3층 스타라이트 대연회장에서 열리며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올해 상허대상 심사위원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중앙일보 고문), 최영섭 한국예술가곡진흥위원회 공동대표, 안대희 대법관, 홍일표 건국대 교수(전 사법연수원장) 등이 맡았다. 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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