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국 사천성과 의료관광 물꼬 트나

사천성 미용정형협회장 등 일행 대전 의료시설 둘러봐, 염홍철 시장“상호 협력 기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시(시장 염홍철)가 중국 사천성 (四川省)과 의료관광의 물꼬를 트게 됐다.사천성은 2008년 대지진으로 많은 사상자와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었던 지역으로 세계 각국의 지원 및 자원봉사자들 손길과 사천성 정부의 빠르고 체계적인 조치로 자연재해를 이겨낸 곳이다. 대전시는 지난 2일 오후 사천성 미용정형협회 회장(TANGJIAN)을 비롯한 사천성 지역병원장 등 10명의 의료진이 대전의 의료시설을 둘러봤다고 4일 밝혔다.사천성은 중국에서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시장이 크고 사람들 소비욕구가 강한 곳이다. 특히 외모에도 관심이 많아 대전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염홍철 대전시장은 사천성 미용정형협회장을 만나 대전시와 의료기술 및 환자교류 등 의료산업 교류를 협의했다.중국 사천성 의료진은 이날 오후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준숙) ▲대전우리병원(원장 박철웅) ▲새손병원(원장 정재인)을 방문하고 병원시설 및 성형, 척추수술장면 등을 견학했다.중국 사천성 의료진은 “대전의 의료수준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대전에 이렇게 훌륭한 수준의 의료시설과 의료진이 있는 점에 감명받았다”면서 “최첨단의료장비와 호텔과 같은 병원시설이 미국이나 유럽 어느 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전했다.대전시 관계자는 염 시장의 공약인 의료관광사업과 관련, “중국 사천성 의료진이 대전의 병원을 찾고 차별화된 진료체계와 수술장면 등을 보는 등 이번 행사를 대전시 의료관광의 교두보로 삼고 대전의 인프라를 활용, 서비스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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