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30분 현재 12명 사망 12명 중상...중상자 중 사망자 추가될 가능성 높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대교에서 고속버스가 추락해 12명이 사망하고 12명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추가로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9월 인천대교 개통 이후 최악의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3일 오후 1시 19분쯤 운전기사를 포함해 24명을 태운 채 경북 포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경북 72아 7324호 천마고속버스가 인천대교 요금소를 300m쯤 지난 지점에서 추락했다. 이 버스는 고장난 채 2차선에 서 있던 마티즈 차량과 화물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추돌한 후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뚫고 10m 가량의 교량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가 나자 인천경찰청과 인천소방본부가 55명의 구조대원과 구조차량 24대, 헬기 3대 등을 동원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쳐 사망자 및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탑승자 24명 중 오후 4시 30분 현재 1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추가로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망자들은 인천 남구 용현동 인하대 병원에 50대 남자 4명, 어린이 2명, 30대 여성 1명 등 7명이 안치돼 있다. 인천 남동구 중앙길병원에도 30대 후반의 여성 1명이 안치됐고, 인천 남구 숭의사거리 근처 성인천한방병원에는 30대 후반 여성 1명, 인천 서구 검단탑병원에는 40대 중반 남자 1명이, 인천 연수구 적십자병원에 신원 미상의 시신 2구가 각각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인하대병원에 9명, 중앙길병원에 2명, 인천 남동구 나사렛병원에 몽골인 20대 여성 1명이 각각 이송돼 치료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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