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토살롱, 레이싱걸 아닌 '그녀'도 있다

닛산 큐브에 알록달록한 색상을 입혀 남성 뿐 아니라 여성 고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자동차 애프터마켓 및 튜닝 전시회 '2010서울오토서비스·서울오토살롱'이 1일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개막날부터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삼성코엑스에서 열린 전시회는 자동차 튜닝 전시회로 확고한 자리를 잡은만큼 남성 뿐 아니라 여성 운전자를 배려한 전시가 눈길을 끌었다.특히 올해 처음 차려진 '핑크드라이브'란 분홍색 부스는 관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모터미디어와 여성운전자를 위한 온라인커뮤니티가 운영하는 이 부스는 여성운전자의 시각에 맞춰 자동차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정은란 핑크드라이브 대표는 "지금까진 오토살롱쇼가 남성 중심이었다면 점차 여성운전자들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참가 이유를 밝히며 "여성운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시각에 맞춰 차량정비 서비스, 정보제공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토살롱엔 여성운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튜닝카들이 다수 선보였다. 특히 차량내부에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보석과 큐빅으로 화려함을 표현한 것은 물론 무드등의 빛 반사까지 고려한거울 설치까지 여성운전자의 눈을 사로잡는 튜닝이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코란도 내부를 튜닝한 모습. 밝은 주황색으로 독특하게 튜닝된 이 차량은 19대의 모니터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색상과 반짝이는 큐빅으로 세심한 튜닝을 한 것이 특징이다.

홍상연 코란도 튜닝 동호회 대표는 "신호에 차가 잠시 정차할 때도 옆 차량 운전자들이 내부의 튜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물어본다"며 "주유구 모니터를 포함해 19대의 모니터를 차에 시도한 것이나, 엔진튜닝 등 세부적인 것, 그리고 깨끗한 피스 마감처리를 위해 큐빅으로 꾸며봤는데 동호회원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인기가 좋다"며 튜닝도 자동차 문화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오토살롱은 자동차의 외관 뿐 아니라 성능까지 업그레이드하는 튜닝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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