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7260가구..수도권 1만5052가구, 지방 1만2208가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달 수도권의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감소했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분양승인 기준 지난달 공동주택 공급실적은 전국 2만7260가구로 최근 5년(2005년~2009년) 평균실적인 2만6957가구에 비해 303가구 늘었다.수도권은 최근 5년 6월에 비해 52% 늘어난 1만5052가구를 기록했다. 이중 서울과 인천이 각각 3527가구, 2343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는 최근 5년 평균인 4962가구에 비해 85% 급증한 9182가구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의 공동주택 분양은 예년에 비해 28% 감소한 1만2208가구로 집계됐다. 부산과 광주가 각각 2411가구, 2407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건설주체별로는 민간이 1만3161가구로 전체 48%를, 공공은 1만4099가구로 52%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분양이 1만6516가구, 임대가 8737가구, 조합 2007가구다.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과 선거 등으로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6월부터 분양을 재개하면서 수도권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누계실적은 전국이 12만4009가구로 이중 수도권이 8만4558가구를 차지했다. 최근 5년 실적과 비교했을 때 전국은 2%, 수도권은 50% 늘어난 반면 지방은 40% 감소했다.이달에는 전달에 비해 대폭 줄어든 총 8015가구가 전국에서 분양된다. 이중 수도권은 6138가구로 서울이 3175가구, 경기 2963가구다. 지방에서는 울산에서 918가구, 전북에서 54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유형별로는 분양주택 6008가구, 임대주택 2007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건설주체별로는 민간이 4294가구(54%), 공공 3721가구(46%)로 구성된다. 이달 주택시장 침체와 여름 비수기가 겹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확정하지 못해 분양물량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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