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랭크 램파드가 27일(한국시간) 독일과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서 터뜨린 골이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주심은 이 득점을 골로 인정하지 않아 오심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2010 남아공월드컵이 역대 최악의 '오심 월드컵'으로 기록될 전망인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마침내 오심 심판에 대해 철퇴를 내렸다. AP통신은 FIFA가 30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은 월드컵 경기의 심판 명단에 오심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이들 경기 주심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남아공월드컵 16강전 독일-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멕시코 경기에서 명백한 오심 판정을 한 심판들이 남은 경기에서 제외됐다.호르헤 라리온다(우루과이) 주심은 잉글랜드 프랭크 램퍼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골로 인정하지 않았고 로베르토 로세티(이탈리아) 주심은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테베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골을 넣었음에도 득점으로 인정해 비난을 받았다.FIFA는 이들이 명단에 들어 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지만 명백한 오심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두 경기 오심으로 비난을 받자 잉글랜드와 멕시코 축구협회에 사과하며 "7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골라인 판독 기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당초 완강히 반대했던 비디오 판독 기술 도입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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