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입주후 매월 한 차례 이상씩 방문..해외 VIP·사장단 회의 등 행사 주재도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1 지난 3월9일, 신동빈 롯데 부회장이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 30여명의 사람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미국 뉴욕 콜롬비아대에서 신 부회장과 동문수학했던 지인들. 신 부회장은 본사 1~2층에 마련된 롯데홈쇼핑 6개 스튜디오로 이들을 초청, 최첨단 풀HD 방송시설 등을 보여주며 롯데의 홈쇼핑 사업을 적극 홍보했다. #2 이달 24일 롯데제과 본사 7층 대강당. 이곳에 50여명의 롯데 계열사 사장들이 모였다. 신 부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가 열린 것. 지난 2월 신사옥 입주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신 부회장은 이 건물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신동빈 부회장의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신사옥에 대한 발길이 부쩍 잦아지고 있다. 지난 3월 미 컬럼비아대 동문 초청에 이어 4월에는 이 건물 그랜드오픈 기념식에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어 5월25일에는 일본 지인들을 이곳으로 초청했다. 신 부회장은 일본에서 대학을 나와 일본내 재계 지인들이 많은 편이다. 이날 초청된 기업인들은 주로 가방과 핸드백 등을 제조하는 일본업체 사장들로 알려졌다. 이달 24일에는 롯데계열사 사장단을 이곳에 불러 사장단회의를 가졌다. 신 부회장은 롯데제과 신사옥 입주후 매월 한 차례 이상 이 곳을 방문하고 있는 셈이다. 신 부회장이 이처럼 롯데제과 신사옥에 각별한 애정을 쏟는 이유는 뭘까. 롯데 관계자는 "4년전 서울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내 정보통신건물 신축후 이렇다 할 신사옥을 짓지 않았다"며 "이러다보니 신 부회장이 첨단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신축한 롯데제과 사옥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특히 "양평동 사옥에는 국내 최초로 100% 풀HD방송이 가능한 롯데홈쇼핑 스튜디오가 들어서 있다"며 "식음료, 유통기업으로 성장해 온 롯데의 이미지에 최첨단 방송장비를 갖춘 홈쇼핑이 추가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실제로 이곳을 방문할 때면 항상 1층과 2층에 마련된 롯데홈쇼핑의 6개 스튜디오와 2층에 마련된 롯데제과의 '스위트 팩토리'는 잊지 않고 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제과 신사옥은 지상 19층, 지하 3층 규모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1~13층은 롯데홈쇼핑이 임대 형태로 사용하며 14~19층은 롯데제과가 입주해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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