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경기 놓치지 마세요]브라질 vs 칠레(29일 오전 3시 30분)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퇴장당한 '중원사령관' 카카(가운데)는 칠레와의 16강전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향한 브라질의 행진. 설욕을 노리는 칠레가 그 앞을 막아섰다. 두 팀이 29일 3시30분(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8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화려한 공격축구의 남미 강호들이다. 예선을 나란히 1, 2위로 통과했다. 브라질은 9승7무2패, 칠레는 10승3무5패였다. 역대전적은 브라질이 앞선다. 46승12무7패로 압도적이다. 최근 성적도 마찬가지. 2002 한일월드컵 지역예선 패배 이후 8년 동안 9승1무를 거뒀다. 이번 남미예선에서도 각각 4-2, 3-0으로 승리했다.브라질은 최전방공격수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와 일라누(갈라타사라이)가 각각 2득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다. ‘재간둥이’ 호비뉴(산투스)는 발목부상에서 완쾌했다.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퇴장당한 ‘중원사령관’ 카카(레알 마드리드) 역시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칠레는 벌떼공격으로 골 사냥에 나선다. 움베르토 수아소(레알 사라고사), 마크 곤살레스(CSKA 모스크바), 알렉시스 산체스(우디네세), 장 보세주르(아메리카), 마티아스 페르난데스(스포르팅 리스본) 등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은 빠른 침투로 상대수비진을 뒤흔든다. 특히 지역예선 10득점의 수아소는 브라질 골망을 흔들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문제는 수비력이다. 조별리그 2승 1패의 선전 속에서 수비라인이 망가졌다. 가리 메델(보카 주니어스), 마르코 에스트라다(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왈도 폰세(우니베르시다드 데 카톨리카) 등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이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다. 카를로스 카르모나(레지나)가 복귀하지만 백업요원들로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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