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8강진출 기원 마케팅 봇물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유통업계가 발빠르게 8강 및 4강 진출 기원을 위한 마케팅 묘안 짜기에 돌입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이파크몰은 우리나라가 8강에 진출하면 고객 8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800만원씩, 총 6400만원을 증정하는 '8.8.8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오는 27일까지 구매와 상관 없이 아이파크몰 내방고객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 추첨은 한국 대표팀이 8강 진출시 첫 경기를 치르는 다음달 2일이 된다.홈플러스는 '승리기원 4강!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숫자 '4'가 들어간 할인율을 적용한 판매 이벤트를 마련했다.4강 진출을 바라는 뜻으로 간식용 소시지 4종을 4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베이커리 44종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특히 케이크 상자에 부착된 월드컵 스티커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8강 진출시에는 4강 기원 40%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AK몰(www.akmall.com)도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하고 8강, 4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8강 기원 888 페이백' 이벤트를 연다. 대표팀이 오는 26일 우루과이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할 경우 최대 8만원 내에서 고객 8명에게 구매금액의 80%를, 80명에게 18%를, 800명에게 8%를 각각 되돌려준다(최대 8만원).갤러리아백화점은 식품관이 입점된 명품관, 수원점, 천안점, 타임월드점 등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점별로 일일 100통에 한해 10kg 기준 싯가 1만6000원 상당의 수박을 '8강 기원의 의미'로 8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25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 축구 8강 기원, 사은 대축제'를 열고 유명 브랜드 10만원 이상 구매시 바디워시를 비롯해 도자기세트, 영화예매권, 여행상품권(추첨 경품), 백화점 상품권 등 구매금액별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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