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기존주택판매 '예상 밖 감소'(상보)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의 5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 밖으로 줄어들었다. 22일 전미부동산중개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5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0% 증가한 연율 612만채를 기록할 것이란 시장 예상을 깨고 전월에 비해 2.2% 감소해 연률 566만채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최초 주택 구매자를 위한 8000달러 규모의 감세 혜택 종료를 한 달 앞두고 주택수요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정부의 감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4월말까지 매매 계약을 하고, 이달 말까지 매매 거래를 완료해야 한다. 5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밖으로 줄어들면서 정부의 세제 혜택 종료에 따른 주택시장 위축 우려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마켓의 존 헤르만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택시장이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 소프트패치(상승 국면에서의 일시적 위축)를 향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존 주택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의 17만4800달러에서 2.7% 상승한 17만9600달러로 집계됐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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