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넘버원' 김하늘, 강인한 생명력의 여인으로 '변신'

MBC '로드 넘버 원'의 김하늘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김하늘이 기존의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김하늘은 23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에서 한 단계 나아가 성숙한 여인의 느낌으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인다. '로드 넘버 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로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화 '7급 공무원', 드라마 '온에어'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히트시키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하늘은 '로드 넘버 원'에서 강인하면서도 단아한 여인 수연 역을 맡아 잔인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인간애와 지고지순한 사랑을 잃지 않는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수연은 극중 장우(소지섭 분)와 태호(윤계상 분)에게 운명적인 사랑임과 동시에 마치 고향이나 어머니 같은 따뜻함을 지닌 여인이다. 또 전쟁의 포화 속에서 작은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강직한 의사이기도 하다. 수연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6개월간 오로지 극중 인물에 몰입하나 김하늘은 얼마 전 '로드 넘버 원' 촬영을 마치고 “수연이 너무나 깊고 크게 자리 잡아서 현실의 김하늘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표하기도 했다. 김하늘은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여줬던 여배우로서의 아름다움과 패셔니스타의 모습마저 포기하고 온전히 작품에 열중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의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상처 분장이나 남루한 의상도 마다하지 않은 그는 진흙 위에서 구르고 넘어지는 촬영에서도 사실성을 위해 맨 몸으로 부딪혀 온 몸에 멍이 들고 상처가 생기기도 했다. 고문을 받는 장면에서는 실제 가죽 채찍으로 맞는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버티며 악바리 근성을 보여주기도 했다는 후문.한편 '로드 넘버 원'은 23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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